복리이자 줄이는 마이너스통장 사용법 (+계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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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리이자 줄이는 마이너스통장 사용법 (+계산법)

by ★★★☆ 2021. 3. 10.

마통이라고도 불리는 마이너스통장은 원하는 금액을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빌렸다가 갚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출이기 때문에 일반신용대출과 다른 복리이자 계산이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래도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아래 마이너스통장 사용법을 참고하면 이자를 줄일 수 있습니다.

 

 


    복리이자 줄이는 마이너스통장 사용법 (+계산법)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김학래씨는 마이너스통장을 비상금으로 숨겼다가 발각되었죠.

     

    '1억원이나 대출을 받다니! 미쳤어?'
    '아니야, 아니야'

     

    통장에 적힌 1억원이라는 숫자를 보고 오해한 해프닝인데요. 마이너스 통장에 1억원이 찍혔다고 1억원을 갚아야 되는 건 아닙니다. 그럼 마이너스통장은 대출이 아닌가요?

     

     

    마이너스통장이란

    '대출' 맞습니다. 정확히는 '신용 한도대출'입니다. 한도 금액과 만기일을 정하고 필요할 때마다 원하는 금액을 출금하여 쓰는 통장입니다. 이때 통장 잔고보다 더 많이 출금하면 그만큼의 금액이 '마이너스(-)'로 표기됩니다. 그래서 마이너스 통장으로 불립니다.

     

    예를 들어, 김학래씨처럼 한도금액을 1억원으로 정하고, 100만원의 잔고가 있는 상황이라고 가정해봅시다. 이때 300만원을 인출한다면 통장에는 아래와 같이 표시됩니다.

     

     

    마이너스(-)로 표시된 금액이 갚아야 할 대출 금액이 되는 것입니다. 단, 갚을때는 당연히 이자가 붙습니다. 대출이니까요.

     

    마이너스통장 vs 일반 신용대출의 차이

    똑같이 이자가 붙는 대출인데 왜 마이너스통장을 쓰나요? 마이너스통장과 일반 대출의 큰 차이 몇 가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 이자

    일반 신용대출은 건별대출로 상환방식에 따라 매달 정해진 날짜에 정해진 이자를 냅니다. 예를 들면 1억원을 원리금 균등상환방식으로 대출받았다고 하면 매달 1억원에 대한 이자와 분할된 원금을 냅니다. 만약 만기일 전에 원금을 갚게되면 중도 상환 수수료도 붙죠.

     

    이에 반해, 마이너스통장은 1억원을 한도로 잡아도 실제로 출금한 금액에 대해서만 이자가 붙습니다. 따라서 급하게 필요할때만 빌리고 평소에는 잔고를 +로 만들어 놓으면 이자가 붙지 않습니다.

     

    ▶ 팁

    • 일년 내내 필요하면 매달 일정한 이자를 내는 일반 신용대출
    • 필요할때만 빌리고 싶다면 마통

     

     

     

    • 심사 기준

    일반 신용대출은 건별이라 대출받을 때마다 심사를 받습니다. 마이너스 통장은 처음 심사 후 개설하면 그 이후엔 추가 심사없이 한도로 설정한 금액 내에서 자유롭게 입출금과 상환을 할 수 있습니다.

     

    단, 편리한 대신 그만큼 심사 기준이 일반 신용대출에 비해 좀더 까다롭고 한도 금액이 작습니다. 일반 신용대출은 전체적인 경제 상황을 고려하여 한도를 정하기 때문에 한도금액이 더 높습니다.

     

    ▶ 요약

    • 큰 돈이 필요하다면 한도 높은 일반 신용대출

     

    이자 더 줄이는 마이너스통장 사용법

    마이너스 통장은 일반 신용대출에 비해 편리하고 빠른 출금과 간편한 이자 납부 방식이 장점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금리가 높고 복리이자가 붙는다는 점도 있습니다. 그래도 아래 팁으로 똑똑하게 쓸 수 있습니다.

     

    낮은 연금리를 찾아라

    마이너스 통장은 사용한 금액에 대해서만 이자가 붙지만 일반 신용대출보다 금리가 높습니다. 마이너스 통장의 금리는 보통 2%-4%대입니다. 제일 악명높은 현금서비스의 이자가 5%-23%대라는 걸 생각하면 저렴한 편이죠. 하지만 일반 신용대출의 평균 금리(1%~3%대)와 비교하면 더 높은 금리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 팁

    가능한 저렴한 금리를 찾아서 개설하면 이자부담이 덜합니다. 은행마다 금리가 다르니 개설하는 은행의 금리를 꼭 확인해주세요. 아래는 전국은행연합회에서 공시한 은행별 마이너스통장 대출금리표입니다.

     

     

    복리 이자의 진실

    마이너스통장은 연이자를 날수로 계산해 매일의 이자가 붙습니다. 예를 들어, 연이자 금리가 3%인 마이너스통장에서 200만원을 인출하면 하루 이자는 약 164.3원입니다. 만약 20일 후에 갚았다고 하면 200만원과 함께 내는 이자는 약 3,386원이 되는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한달을 넘기면 이자의 이자가 붙는 복리이자가 붙습니다. 예를 들어, 200만원을 인출하고 두달만에 갚게 되었다면 이에 해당하는 복리이자는 아래와 같습니다.

     

     

    ▶ 팁

    그렇다고 너무 무서워마세요. 매달 정해진 날에 약정이자를 잘 채워 넣으면, 원금에 해당하는 이자만 내면 됩니다. 만약 정해진 이자납입일에 약정이자를 못 냈을 경우, 다음달 이자납입일에 복리이자를 얼릉 채워넣으세요. 그렇게 될 경우 내야할 이자계산은 아래와 같습니다.

     

     

    원금을 조금씩 줄이세요

    당연한 말이지만 원금을 줄여야 이자가 줄어듭니다. 특히 마이너스 통장은 하루 이자 계산이라고 했지요? 더 정확히 말하면 '하루 중 최고 잔액'을 기준으로 이자를 계산합니다. 무슨 말인가요?

     

    대출거래약정서에 보면 하루 중 잔액을 3가지로 나누는데요. 개시잔액, 최고잔액, 마감잔액입니다. 여기서 일반신용대출은 마감잔액 기준이지만 마통은 최고잔액 기준입니다.

     

     

    예를 들어, 1천만원을 인출했는데 쓸 일이 없어져서 그날 바로 입금했다고 하면 마감잔액은 0원입니다. 하지만 마이너스 통장의 계산식을 따르면 하루 중 최고 잔액인 1천만원에 대한 하루치 이자가 나옵니다.

     

    계산 예: 마감잔액 0원 + (최고잔액 1천만원 - 개시(마감)잔액 0원) = 1천만원

     

    ▶ 팁

    계산하기 복잡한 분들에게 쉽게 설명하면, 마감잔액을 줄여야 하루 대출사용액이 줄고, 그에 대한 이자도 줄어들게 됩니다. 따라서 조금씩이라도 마감잔액을 계속 줄여보세요. 하루치 이자가 점점 줄어듭니다.

     

     

    5천만원 이하로 한도 설정하기

    은행이 줄 수 있는 최고 한도로 설정하지 마세요. 마통은 대출한도금액 전체가 부채로 잡힙니다. 1억원을 한도로 설정했을 때 실제 인출한 금액이 200만원이라도 1억원에 빚이 있는 것으로 간주합니다. 따라서 다른 주택자금 등의 대출을 받을 때 제한이 있을 수 있고 신용등급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팁

    큰 돈이 아닌 비상용이라면 마이너스통장 한도는 5천만원 이하를 권합니다. 5천만원을 초과하면 인지세가 붙기 때문입니다. 5천만원 초과시 7만원, 1억원 초과시 15만원의 인지세가 붙는데 이 금액의 절반을 내야합니다.

     

    편리하고 원하는 날짜에 입출금과 상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볍게 여기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마이너스통장도 엄연히 대출입니다. 당장 갚지 않아도 된다고 방심하다 심각한 재정난을 겪는 분들이 있습니다. 똑똑한 마이너스통장 사용법으로 이자를 더 줄여보세요.

     

    댓글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